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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식

불소도포가 치아우식증을 예방한다.

아이린컴퍼니 2022. 12. 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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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는 치아우식 예방효과에 대해서 널리 알려져 있다. 불소는 무색무취의 할로젠족 기체 상태의 원소로서 자연 속에서 단독으로는 존재하지 못하고 다른 원소와 화합물을 이루어 존재한다. 미국의 콜로라도주 온천지역 주민에서 치아에 반점 치아가 많은 것을 보고 원인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반 점치는 음료수 중 과량의 불소에 의해 생기며 이것은 치아우식을 예방한 결과를 낳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 후 적절한 농도의 불소를 인위적으로 투여함으로써 반상치아는 생기지 않으면서 치아우식을 예방하려는 연구와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졌다. 그 결과 현재로서는 가장 우수한 치아우식 예방제로 세계 각국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불소는 치아 표면에 결합하여서 치아의 구조인 수산화인 화석의 수산기와 궁극적으로는 치환됨으로써 불화 인회석 구조로 전환해 법랑질의 격자구조를 더욱 치밀하게 함으로써 치질의 강도를 높이고 내산성을 높여 치아우식증을 예방한다.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하여 불소를 이용하는 방법에는 전신적 투여법과 국소적 도포법이 있다. 

불소는 저농도로 음료나 시럽 또는 알약을 복용하여 장에서 흡수된 후 혈관을 타고 구강 내 치아에 결합하는 불소 복용법과 비교적 고농도의 불소 화합물을 직접 치아 표면에 발라서 일부가 치아 법랑질에 침투되도록 하는 국소도포 법으로 분류된다. 불소 복용 중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돗물 불화법은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시행하여 우식예방에 좋은 효과를 보여왔고 우리나라에서도 1981년부터 진해와 청주시에서 시범사업을 거쳐 2005년 30여 개 도시의 11%의 국민이 혜택을 받고 있었으나 반대단체의 저항으로 2010년에는 20여개 도시로 축소되었다.

불소 시럽과 정제는 유아들과 산모를 대상으로 투여하기 좋도록 개발되어서 국내에서도 시판된 바 있다. 유럽에서는 불소 함유 소금과 소맥들도 시판되고 있다. 수돗물이 불화되어 있지 않은 지역주민에게는 물론 수돋ㅅ물수 불화지역이라도 상승효과를 위하여 치과에서는 불소도포를 실시한다. 

치과 진료실에서 시행하는 불소도포 방법은 불소 용액을 바르는 방법과 불소 젤을 트레이에 담아서 구강 내에 3~4분간 물고 있게 함으로써 도포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더욱 많은 양의 불소 성분을 치아에 침투시키기 위하여 정전기의 전극을 이용하여 불소 용액을 이온화시킨 다음 치아 법랑질에 침착시키는 방법도 개발되어 진료에 이용하고 있으며 바니시 형태로 도포하기도 한다. 

불소도포는 치아우식증 예방 및 지각과민 둔 화증 목적으로 실 한다. 치아우식증 예방 목적으로 불소 국소도포를 실시할 때는 대략 3세부터 25세 정도 청년층까지 적절한 대상이 될 수 있다.

대략 청년기까지는 신생으로 발생하는 치아우식증이 증가하다가 그 후로는 점차 둔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청소년기까지는 영구치가 계속 맹출되고 있는 시기이므로 이로부터 수년간은 치면열구전색과 더불어 불소도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지각과민증의 둔화목적으로 개별 치아에 대한 국소도포는 일반적으로 30대 초반부터 40대 사이가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고 노인 연령층의 치경부나 치근이 노출된 경우 치근우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해당 치아의 치근 부위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불소 국소도포가 필요하다. 불소도포의 대상에 따른 도포 횟수는 불소 종류에 따라 다르다.

치아우식증이 적고 구강위생 상태가 비교적 좋은 아동은 유치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만3세, 영구치 앞니와 큰 어금니가 맹출된 시기인 만7세, 송곳니와 작은어금니가 맹출된 시기인 만10세, 영구치열이 완성된 시기인 만 13세에 해당 연령층에 대하여 2% 불화나트륨 용액을 매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꼴로 정기적으로 도포해 주는 것도 현실적이다. 

치아우식증이 많은 아동의 경우는 매 6개월 또는 해마다 불소도포를 실시해야 한다. 8% 불 화석이나 1.23% 산성 불화 인산염의 젤, 폼의 선택이 더 좋다. 2%의 불화나트륨을 사용한다면 매 6개월 또는 해마다 1주 간격으로 4회 연속 도포함이 권장된다. 이때 불소 이온 도입법을 사용하거나 불소젤, 폼 형태 불소 바니시 불화물을 사용하면 더욱더 효과적이다. 

불소도포가 꼭 필요한 대상자는 치아우식증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아동, 치아우식증이 다수 발생한 아동, 교정 치료 예정이거나 또는 치료 중인 자, 교정장치 제거 후, 보철물 장착 예정자이거나 치근우식 발생 가능성이 높은 노년기에 해당한다. 

불소는 치아우식증 예방과 같은 인체에 약리작용도 있지만 과량 섭취할 경우 안 좋은 작용도 있으므로 복용이나 도포할 때 주의를 필요로 한다. 불소 국소도포 시 이론적으로 10~30 mg 정도의 불소 화합물의 직간접으로 섭취하게 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은 쉽게 나타나지 않는 양이나 예민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오심과 구토를 동반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국소도포 시에는 가능한 치아에 도포된 불소 성분의 타액을 통한 섭취를 방치하기 위하여 도포 시 진료 의자를 바로 세우고 타액 흡입기를 구강 내에 걸어 타액의 치아에 묻지 않도록 하며 트레이에 너무 많은 양의 불소 용액을 묻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불소 도포가 끝난 후에는 가급적 타액이나 구강 내 이물질이 분리한 거즈나 면봉에 묻지 않도록 하여 모든 구강 내 잔여 물질을 깨끗이 제거해 내어야 한다. 특히 젤 타입의 불소는 면구를 이용하여 수회에 걸쳐 치아 표면을 닦아내어 줌으로써 구강 내에 남아 있어 삼키는 것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불소도포는 가장 큰 효과를 보려면 영유아에서는 치면열구전색과 함께 시행하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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